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젊다

지난 월요일 남부 스도의 한옥 카페에서 <고려노인>사회단체 창립 25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다. 알마티 문화중앙에 소속된 이 단체에 창립 초기에는 원로, 은퇴자 그리고 사회사업에 열심히 참가하는 노인들 근 200여명이 망라되어 있었다. 김 모이세이 보리소위츠가 첫 회장이였다. 단원들은 전승절, 국제 여성의 날, 단오, 추석이면 함께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단원들에게 물질적 원조도 주고 있다.

김 아파나시 그리고리예위츠는 14년째 <고려노인>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행사시작을 알리는 음악소리가 끝나자 <남성>무용단의 화려한 공연이 있었다. 행사에 초대된 손님들 중에는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부회장 강 게오르기 와실리예위츠, 카자흐스탄공화국 인민배우 김 림마 이와노브나, <노인단>회장 박 알렉세이 찌모페예위츠, <재생>단체 회장 김 스웨틀라나 알렉세예브나, <나제즈다>단체 회장 김 로만 안드레예위츠도 있었다. 
소개를 맡은 김 스웨틀라나 그리고리예브나는 <25년이란 세월은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길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 동안에 <고려노인>단원들이 한 식구처럼 고락을 함께 나누면서 그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소개자가 김 아파나시 고리고리예위츠 회장께 언권을 주었다. 김회장은 그동안 <고려노인>사회단체가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하고 모인 사람들을 축하하였다. 

다음 <무지게>성악단이 나이가 들었다고 안타까워 하지 말라는 뜻을 담은 <나이가 든다는건>이라는 노래를 불러 노인들의 기분을 한층 돋구어 주었다. 소개자가 <고려노인>에게 선물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하자 김 림마 이와노브나가 지도하는 <노년무용그루빠>단원들이 나와 춤을 추었다. 이어서 짤막한 공연이 있었다.

이날 노인들은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즐겁게 놀았으며 민요 <닐리리도> 재미있게 배웠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