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친선, 합의를 선전하는 방송프로

고려인 노인대학(교장 이영우)이 7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며 민족 정체성 회복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수)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제7기 졸업식에는 주알마티총영사관의 김흥수총영사, 남현우교육원장, 박이반 고려인협회 원로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내빈과 37명의 7기 졸업생과 최근 입학한 8기 신입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영우교장이 졸업생 한명 한명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직접 졸업증서를 수여하였다. 증서수여 후에는 학사운영에 기여한 우수 교원과 통역자에 대한 공로상과 개근상 시상이 이어졌다. 공로상에는 김 스베틀라나, 김 나제즈다씨가 수상했고 개근상은 김 넬리외 6명이 상장과 상품을 받았다. 이날 이영우 교장은 "노인대학은 비록 1년 과정이지만 한국어와 역사 그리고 문화교육을 통해 고려인들이 민족정체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역사적 조국 한국과 다시 연결의 통로 역할을 했다"면서 "졸업생들은 모국방문을 통해서 고려인과 한국인이 한민족의 구성원으로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한다"고 말했다. 김흥수 신임총영사는 "단순히 한국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고려인 동포 차세대에게도 지혜를 나누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졸업생을 대표한 최 블라지미르씨는 "우리에게 역사와 전통, 요리, 민요, 무용 등을 가르쳐 준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 앞서서는 지난 1년 동안의 교육장면을 담은 영상을 상영함으로써 내빈들과 졸업생들이 함께 추억에 잠기는 감동의 시간도 가졌고 졸업식 후에는 졸업생들이 꾸민 춤과 노래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다. 지난 2012년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 회복을 운영 목적으로 처음 문을 고려인 노인대학은 고려인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7년을 이어오고 있다. 1년 정규과정을 마치면 이듬해 봄에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옴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고 직접 보고 들은 한국문화와 감동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는 성과도 가져왔다.현재 고려인 노인대학(알마티사랑방한글학교)에는 이영우 교장과 조성효 교사외 5명의 교사가 한국어, 한국역사, 무용과 건강관리, 특별활동 등을 가르친다.(김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