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와 정상회담…‘우방 연대’ 외교 본격화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취임 뒤 처음 평양을 찾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공항에 마중을 나가는 등 성대한 환영행사가 치러졌는데요.

이번주 북미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쿠바 지도자를 초청해 파격 예우한 북한의 속내, 이효용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태운 전용기가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당, 정, 군의 고위 간부들이 도열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쿠바 정상 부부를 직접 영접합니다. 예포 발사와 의장대 사열, 그리고 무개차 동승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연상케 하는 극진한 환대가 이어집니다.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의 연대를 다짐했습니다. [ 조선중앙TV/오늘 : "회담에서는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되었으며 모든 문제들에서 견해를 같이하였습니다."]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북한.

쿠바 역시 트럼프 대통령 집권 뒤 다시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두 나라의 정상회담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동병상련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우방 쿠바의 관계개선을 통해서 국제적인 지지와 연대를 강화하는 이런 움직임을 보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주 중국 예술단을 평양으로 초청했고, 이달 중순에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북한이 중국, 러시아에 이어 전통적 우방인 쿠바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미국과의 협상에서 국제적인 지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