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남북철도 연결·금강산관광 재개해야”

보건의료 협력 '속도전'
"인도적 남북교류 즉각 재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지역일정으로 고성군과 양양군을 방문,평화통일 기원행사 등을 통해 남북철도 연결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구축 의지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 달 31일 고성 제진역 남북출입사무소 동해선사무소 등을 방문한 데 이어 1일에는 양양군을 찾아 ‘2020 통일걷기’ 행사를 주관했다.

이 장관은 “2018년 기적적으로 평화가 우리 앞에 왔으나 지난 해부터 다시 멀어지는 듯 한 분위기”라며 “우리는 평화가 올 때까지 평화를 외치고 통일이 올 때까지 통일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장관은 31일, 보건의료 분야 관련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임원들과 만나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판단하고 추진해도 된다고 확신한다”며 독자적인 남북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임원들과의 면담에서 “인간의 기본적 소망 위에 우리들의 신뢰가 쌓이면 남북 간 합의, 약속들을 본격적이고 전면적으로 실천·이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은 이 장관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부터 남북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때마다 빼놓지 않는 문구다.

그는 “제일 먼저 할 일은 대화 복원”이라며 “인도적 교류 협력을 즉각 재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적 협력, 교류 협력과 관련한 작은 교역 분야의 ‘작은 결재’부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장관이 공석이 된 지 한 달여 만에 이인영 신임 통일부장관이 7월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 직후 곧바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장관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첫 출근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인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며 '대담한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취임 후 가장 시급하게 챙길 과제에 대해서는 "남북 간 대화를 복원하고 인도적 협력은 즉각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며, 그런 과정에서 신뢰를 만들어 그동안 남과 북이 약속했던 것을 이행하는 과정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기존에 밝힌 구상을 재확인했다.

이인영 장관은 통일부 간부들에게  “남북관계 발전에 공식·공개·대중적 영역에서 통일부가 중심이 되는 위상과 역할을 분명히 확립하고자 한다”며 “기다림의 자세를 넘어서 차고 나아가는 적극적 자세로 한걸음 더 기민하게 움직이는 작풍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장관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전대협) 초대 의장을 지냈고 87년 6월 항쟁 시기 민주화와 대통령 직선제 개헌운동을 주도했다.  제17·19·20·21대 국회의원, . 제5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