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극장에서 89번째 극장계절 개막

지난 토요일 공화국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89번째 극장계절이 개막되었다. 보통때와 달리 극장 관람실은 꽉 차지 않았다. 아는바와 같이 팬데믹으로 하여 관람자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다 마스크를 끼고 위생규칙을 준수하여 빈 의자 두개를 사이에 두고 앉게  되였다.

소개자는 오래간만에 배우들과 관람자들이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말하고 극장장 니 류보위 아브구스또브나에게 언권을 주었다.

-친애하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선 그동안 극장 집단이 한 사업에 대해 간단히 보고하겠습니다 – 극장장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 아시다싶이 뜻밖의 팬데믹은 여러 기관의 사업을 마비시켰습니다. 그러나 우리 극장은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로 일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새 형태는 관람자 수를 몇백배 늘였습니다. 지난 온-라인 계절에 20만명 이상이 우리의 창작품을 보았습니다. 그 동안에 온-라인 교육도 있었습니다. 

니 류보위 극장장은 항상 극장을 받들어 주는 카자흐스탄공화국 문화 및 스포츠 부,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알마티시 고려민족중앙회,주알마티 한국총영사관, <고려일보>에 감사를 표했다.

알마티시 고려민족중앙회 신 브로니슬라브 회장을 대신하여 발언한 강 게오르기 부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일 때 극장 배우들이 마스크를 쉴새없이 기워 큰 도움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나는 위대한 조국전쟁 시기에 극장 배우들이 따뜻한 솜저고리를 기워 전선에 보냈던 일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금년은 유명한 카자흐 시인, 계몽가 아바이의 탄생 175주년의 해입니다. 이에 따라 극장은 아바이의 잠언 <나를 인간이라 부른다면…>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입니다 – 강부회장이 발언을 끝냈다.

다음 주알마티 한국 총영사관 김흥수 총영사가 극장계절 개막을 축하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89번째 계절이라는 것은 극장이 그만큼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금년에 관람자들이 공연을 보지 못할까고 걱정했는데 마침 극장계절이 열려서 반갑습니다.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부회장 김 게르만 니꼴라예비치는 <나의 부친이 고려극장에서 17년동안 근무했기에 극장과 나의 인연이 영원히 맺어져 있는 것으로 항상 간주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김진상을 제정하여 해마다 가장 우수한 배우에게 주는데 금년에는 김 세르게이 올레고비치가 그 상을 받게 되었다. 김 게르만 부회장은 관람자들의 박수갈채하에 김 세르게이 배우에게 그 상금을 수여하고 앞으로 창작적 성과를 기원했다.

이날 니극장장은 지난 계절에 훌륭히 일한 직원들에게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그 중에는 예술부 부장 강 게오르기 교수, 총연출가 김 옐레나, 배우 김로만, 직맹운동에 한 기여에 대해 김 조야, 옌리크 아시모바가 있었다.

다음 관람자들은 아바이 탄생 175주년에 극장집단이 무대에 올린 아바이의 잠언 <나를 인간이라 부른다면>을 구경하였다. 연극에는 일정한 주인공이 없으며 무대우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이 아바이의 사색을 표명한다. 관람자들에게는이것이 좀 지루하게 보이겠지만 이것이 젊지만 경험있는 연출가 김 옐레나의 구상이며 바로 이것으로 이번 연극이 다른 연극과 차이된다.

아바이의 잠언에 따르면 아바이의 철학에서 인간으로 남고자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 연극을 본후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할 수 있다. 아마 정신적 품성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라고 불리운다면 생동한  마음과 너그러운 심장이 일생을 두고 그를 이끌어야 한다. 아바이의 훈시는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아주 절박한 것으로 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