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서 제 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지난 토요일 알마티 고려극장에서 제 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있었다.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자손>재단의 주최로, 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한민국 보훈처,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기념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되었는데 1부는 공식행사 (축사, 독립유공자들에게 선물증정, 어린이 그림그리기 콩쿨 총화), 제  2부는 <고향>합창단, 고려극장 배우단, 공화국 인민배우 김 림마가 지도하는 <비둘기>무용스튜디오 무용수들의 공연 등 문화행사로 이루어졌다.

기념식 행사에는 주 알마티 한국 총영사관 태경곤 영사, 조지현 영사, 고려극장장 니 류보위, 알마티시 고려민족중앙회 강 게오르기 부회장,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부회장, <고려일보> 총주필 김 콘스탄틴 기타 공식적 인사들이 참가했다. 
전통에 따라 먼저 두 나라 국가가 주악되었다. 다음 독립유공자 <자손>재단 박 따찌야나 회장이 개회사를 하였다. 박회장은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일제가 대한제국을 식민지화한 역사를 간단히 이야기 했다.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일제를 반대하여 싸운 15명의 투사 후손들이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살고있다고 <자손>재단 회장이 전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선조들의 투쟁의 뜻을 차세대에 전하기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고 회장이 말했다. 박 따찌야나 회장은 계속하여 <자손>재단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며 독립유공자들에게 상시적으로 배려를 돌려주는 주 알마티 한국 총영사관 김흥수 총영사, 태경곤 영사, 조지현 영사 (재외동포재단),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알마티시 고려민족중앙회, 이번 행사를 지원해 준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 이사장 문영숙 여사님께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주 알마티 총영사관 태경권 영사가 김흥수 총영사의 축사를 대독했다. 태영사는 제 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오신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고 하면서 알마티에는 그 어느 곳보다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어 이런 행사가 특별한 의의를 가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다음 축사를 한 중앙아시아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 원장, 겨레얼 살리기 국민운동 중앙아시아 이재완 본부장은 제 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려인들을 위해 좋은 사업을 많이 하시는 이회장은 지난 해에 우스토베에 추모공원을 조성하였고 앞으로 15명의 독립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부회장, <고려일보> 총주필 김 콘스탄틴은 축사를 하는 과정에 기념행사의 의의를 말하고 모두를 감동시켰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을 상기시켰다. 오 세르게이 협회장이 크슬오르다에 가서 유해전달식에 직접 참가했는데 가슴이 뭉클한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고 전했다. 내가 알기로는 한국정부가 내년에 카자흐스탄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하여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대전 현충원을 방문하도록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김부회장이 지적했다.
계속하여 환영사를 한 홍범도 재단 박 드미뜨리 이사장은 홍범도 장군의 약전, 봉오동 전투의 의의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하였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의 영상축하가 있었다. 
다음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선물증정식이 있었다. 카자흐스탄에서 살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무대에 올라 선물을 받았다. 

<기억과 영광의 길>이란 테마로 진행된 그림그리가 콩쿨은 두 그루빠 (11세까지, 11세 이상)로 나뉘어 심사되었는바 한 넬리 (심사위원회 위원장), 이동휘의 고손녀 아이게림 베께세바,  민긍호의 고손녀 김 따찌야나가 어린이들의 창작을 심사했다. 11세전까지 아이들 중에서 마르크 꼬르차긴 (1등), 유리 꼬르차긴 2등), 허 아니따 (3등)가 수상자들로 되었으며 11세 이상의 어린 아이들 중에서는 박 안나 (3등), 김 지아나 (2등), 리 유나 (3등)가 수상자들로 되었다.
문화 프로그램으로 된 행사의 제 2부에서 <고향>합창단이 <순국선열>노래를 불렀고 고려극장 무용단이 춘 <선비의 춤>, 김 세르게이가 부른 <칠갑산>, 김 조야가 부른 <목포의 눈물>, 유 안겔리나가 부른 <신아리랑>,  <비둘기>무용스튜디오 꼬마들이 춘 <부채춤>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모인 사람들의 절찬을 받았다.  
행사참가자들에게 내년도 탁상달력을 선물로 나누어 드렸다. 
제 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는 모든 위생규칙을 엄수하여 진행되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