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알렉세이 외과의사의 나날

1937-1938년도는 고려인들에게 있어서 놀라울 정도로 고통스럽고 그 사변을 겪은 고려인들의 후손에 대해 기사를 쓸 때면 그 일을 스스로 몇마디라도 회상하게 된다. 독자여러분이 이것을 이해하리라고 믿는다.

필자가 소개하려는 이 기사의 주인공은 이상에 지적했던 시기에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되었던 고려인 3세다. 그 비극으로 하여 제 일 세대(할아버지)가 고통을 당하고 제 2세대 (부친)의  후손들에게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우리와 만나게 된 주인공이 그런 한 가족의 3 세인 이 알렉세이 아파나시예비츠이다.  

강제이주된 후에 가족은 타쉬켄트주 양기율 촌에서 살았다. 알렉세이가 바로 이 곳에서 태여났다. 시간이 많이 흐른뒤에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때때로 37년도에 겪였던 일을 들려 주군 하였다.

"아시다 싶이 스탈린 정책으로 말미암아  1937-1938년 무렵에 수 많은 고려인들이 원동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에로 강제이주되었습니다 – 알렉세이 아파나시예비츠가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  저의 할아버지 역시 자식들을 데리고 원동에서 화물차에 실려 낯설은 머나먼 중앙아시아로 오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다행하게도 할아버지는 따뜻한 우스베키스탄으로 실려왔습니다. 듣건데 카자흐스탄 지역에 실려간 고려인들은 추운 늦가을에 우쉬토베역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어 땅굴을 파고 그 해 겨울을 지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의 할아버지는 따뜻한 곳에 머믈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아들인 이 아파나시 이와노비츠 (그런즉 저의 아버지) 는 양기율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족을 위해 살길을 찾아 보다가 연세가 있으신 할아버지와 가족을 도울 목적으로 농사일에 종사하면서 이럭 저럭 살아 왔습니다. 타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려인들이 많이 집중하여 살고 있는 곳에서 서로 의지가 되는 것 같다고 보면서 양기율 촌에서 계속 살았습니다.

우에서 지적했듯이 알렉세이는 양기율에서 태어났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할 때부터 꼭 의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그의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학창 시절부터 장래 의사의 직업과 연관이 있는 과목에 더욱  열중하면서  배웠다.  양기율에서 십년제를 우수히 졸업하고 졸업장을 받아쥔 활기찬 젊은 청년은 못할 일이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알렉세이는 타쉬켄트 대학이 아니라 집을 떠나 멀리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 와서 스빤지야로브 의대에 입2학했다. 결국 알렉세이는 청춘의 꿈을 실현하였다. 쉽지 않는 외과를 선택하여 끝내 외과의사가 된 알렉세이는 사람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감을 느꼈다.

그런데 요즘 대부분 병원들에서는 의사로 여러 해를 일해 경험이 풍부한 의사들만을 채용하려고 하는 페단이 있어 젊은 의사들에게 장애물을 조성한다. 대학 시절에 여러 병원들에서 의료실습도 해 본 의대 졸업생들은 물론 병원에서 일하기를 희망한다.

현재 시내에 수 많은 진료소들이 현행하고 있는데 독자들도 알다싶이 그 곳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다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과 같은 졸업증을 가진 젊은이들이다. 그들도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시간을 다투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환자들은 보통 몸이 괴로울 때면 진료소 의사를  찾아 온다.

의사라면 첫째로 진단을 옳게 내려야 하며 둘째로는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는가가 중요할 것이며 또한 셋째로는 가장 질높은 치료법으로 환자가 빠른 시일내에 건강을 회복히도록 치료해야 할 것이다. 결국 의사는 의대에서 얻은 지식과 실습과정에 얻은 경험을 사람들의 치료에 몽땅 쏟아넣어야 한다.

알마티시와 아스타나, 우스토베, 까라간다를 비롯하여 공화국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도스타르 메드'' 진료소를 시민들이 잘 알고 있다. '도스타르 메드' 진료소의 망은 카자흐스탄 여러 지역에 확장되고 있다.

기사의 주인공인 이 알렉세이 아파나시예비츠 의사는 알마티시 아바이 대통로에 위치하고 있는 ''도스타르  메드'' 진료소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환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의사의 고상한 품성과 자격을 갖춘 그를 동료들도 존경한다. 알렉세이 아파나시예비츠 의사는 찾아오는 환자들의 말을 인내성을 내여 끝까지 귀담아 듣는다. 옳은 진단을 내릴려면 소소한 것이 있을 수 없다.

'도스타르 메드' 진료소에서 기뽀크라트의 서약을 어김 없이 지키면서 진료소의 위신을 높여주는 외과의 이 알렉세이 아파나시예비츠는 알마티 의대에서 받은 의료 지식과 실습에서 얻은 경험으로 무장된 유식한 의사이다. 때문에 의사의 노동연한이 그리 많지 않아도 그는 오래 근무하는 원로의사들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의학에서 나타나는 모든 새로운 것에 관심을 돌리는 이 알렉세이 의사의 장래성이 크다는 것을 의심할바 없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 웨로니까와 함께 귀여운 아들 안똔을 자래우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 자기의 직업을 무척 사랑하는 이 알렉세이 의사는 자기의 기능과 의사 자격을 향상시키면서 카자흐스탄 의사들의 위신을 더욱 높이는데 협력할 것이다.

최미옥